홍준표 대구시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대구 북구 산격청사에서 만나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12월 국회 통과에 뜻을 모았다.
홍 시장은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은 여야 협치로 발의 됐다. 12월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법안이 통과 되면 연구용역비 예산 반영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방에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는 국책사업이 없다"며 "국회가 결정하면 기획재정부는 따라오게 돼 있으니 이번에 회기 내에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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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특별법은 달빛고속철도 사업 추진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난 8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해 역대 최대 인원인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경제, 사회 구조가 수도권 중심이어서 대구·경북과 호남을 동서로 연결해서 시너지를 높이는 게 필요하다"면서 “마지막 정기 국회가 12월 8일에 있기 때문에 그때쯤 본회의에서 특별법이 통과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18일에는 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관련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도 선거를 앞두고 해당 법 통과에 찬성하고 있어 법안 처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전날 국토위 전체회의에 특별법을 상정하고 본격적인 법률안 심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