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4주 연속 감소세… 전셋값 오름폭도 축소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이 4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라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10월 셋째주 0.07%에서 넷째주 0.05%, 다섯째주 0.04%, 이달 첫째주 0.03%에 이어 이번주 0.02%로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05% 올라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도봉구와 강남구는 이번주 0.00%로 보합을 기록했고, 지난주 보합이었던 구로구는 이번주 0.02% 내려 하락 전환했다. 노원구와 강북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0.01%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선호 단지와 정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유지됐다”며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는 등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05%에서 0.03%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군포시(-0.02%), 안산시(-0.01%), 여주시(-0.02%), 김포시(-0.04%), 파주시(-0.01%) 등이 하락 전환했다. 광주시(-0.10%), 이천시(-0.05%), 고양시(-0.06%), 동두천시(-0.09%) 등은 낙폭이 커졌다. 인천은 -0.02%에서 -0.04%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11%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지난주(0.12%)보다 소폭 떨어졌다. 서울(0.21%→0.19%)을 비롯한 수도권(0.20%→0.18%)의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4%→0.04%)은 유지됐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