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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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 “日 성추행 사건 후 '멘탈 괴물'이라고…사실 멘탈 나가”

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화면 캡처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일본 공연 중 관객들에게 성추행 당한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DJ SODA, 판때기 비비러 월드투어 다니는 뽕따 맛 DJ | 노빠꾸탁재훈 시즌2 EP.78’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DJ 소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소다는 “제가 생긴 거랑 다르게 술을 잘 못 마신다”며 “술에 취하면 기분이 좋아져서 다 사준다고 한다. 편의점 가서 친구들에게 사줬는데 100만 원이 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버지가 교도관이셔서 되게 엄격한 집안에서 자랐다. 통금 시간이 20살 때까지만 해도 6시, 7시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에서 인터넷 강의 듣는 척하다가 음악 블로그에 들어갔다. 그 음악을 듣는데 너무 행복하더라”라며 DJ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아울러 “남자친구는 없다”라며 “만나면 만날 수 있는데 남자들이 저한테 안 다가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과 신규진은 “믿지 못하겠다”고 하자 “진짜다”라고 강조했다.

 

탁재훈이 “재벌을 만난다는 소문에 억울해했다더라”라고 하자, DJ 소다는 “저 맨날 가난한 사람들만 만났다”라고 고백했다.

 

DJ 소다는 “근데 자꾸 재벌 만난다는 소문이 너무 많으니까 짜증이 나는 거다”라고 전했다. 재벌을 만나보고 싶냐는 질문에 “한 번 만나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날 DJ 소다는 영등포구청 근처 작은 빌라에 살았던 시절, 김기리가 어떤 여자와 키스를 하고 있는 걸 목격했다며 “검은 차 앞에 기대서 막 키스를 하고 있더라. 근데 못 본 척하고 지나갔다. 저를 봤는지 안 봤는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기리 씨를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쳤다. 그때 당시엔 서로 아는 척을 안 했다. 바로 옆집이었다”라며 “그때 당시에 김기리 오빠 집에 개그맨분들이 되게 많이 놀러 오셨다. 그래서 그분들이랑 자주 눈이 마주쳐서 좀 쑥스러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김기리 오빠랑 사석에서 만나게 됐다. ‘그때 키스하시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라며 웃었다.

 

DJ 소다는 “인도네시아에서 공연하는데 VIP 쪽에 계시던 분이 사진 찍자고 했다. 가드가 막았더니 그분이 화가 나서 병을 던졌다. 그런데 가드가 아닌 내 운동화에 맞았다. 너무 놀랐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공연을 하다가 성희롱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이 있었는데도 일본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뉴스에서 멘탈 괴물이라고 크게 났다. 사실 멘탈은 나갔었다”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무대를 마무리했다. 사과도 받았다”라고 전했다.

 

DJ 소다는 사기도 많이 당했다며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많아서 사업하자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만약 탁재훈이 투자를 제안한다면 “알려진 사람이니까 3억?”이라고 말했다. DJ 소다는 “오늘 당장 일 안 해도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 수 있는가”란 질문에 “네”라고 쿨하게 답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