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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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알바생, ‘男男 손님’ 목격담 올려…직장인들 억울함 호소

"지방 출장 때문에 같은 방 쓰거나 아침 일찍 주변 지역서 업무 봐야 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간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 이미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 알바 첫날인데 남남 손님이 반 이상이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시설이 좋은 모텔에서 알바를 하게 됐다는 A씨는 "체크 아웃 시간이 다가오니까 어제 묵은 손님들이 우르르 나오더라"라고 운을 뗐다.

 

손님들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하던 그는 문득 '남녀' 성비를 보고 이상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방금 자신이 본 손님들 중 절반 이상이 남성 커플 손님이었기 때문이다.

 

A씨는 "여자끼리 온 손님은 딱 한 커플이었는데 이에 비해 남성 커플 손님은 절반 이상이더라. 난 모텔에 오는 손님들 대부분이 남녀 커플일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무 보수적인 거냐"며 모텔에 동성애자·게이 커플이 왔다는 게 좋은 시선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일부 직장인들은 "꼭 모텔을 커플만 쓸 거란 생각하지 말라"며 A씨의 편견을 나무랐다.

 

이들은 "물론 남자 커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지방 출장 때문에 같은 방을 쓰거나 아침 일찍 주변 지역에서 업무를 봐야 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간다"면서 "앞으로는 남자끼리 온 손님한테 무작정 게이라고 단정 짓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