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경찰서 소환 조사 및 뉴스 인터뷰 당시 착용했던 패션 아이템들이 화제를 끌며 여전히 강력한 패션 영향력을 입증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로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엔 “관련 범죄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 이 자리에 나왔다”고 답했다.
여유로운 태도로 취재진 질문에 웃음을 짓기도 하던 그의 모습과 함께 패션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지드래곤은 하늘색 셔츠와 검정색 오버핏 재킷과 바지를 입은 채 등장했다.
그가 입었던 슈트 셋업은 L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재킷은 45만8000원, 바지는 29만8000원이다. 백화점 및 오프라인에서 소량 남아있고, 온라인 몰에서는 품절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방송한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과 인터뷰를 진행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마약을 투약했냐”는 질문에 “하지 않았다.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때 당시 착용했던 안경 및 카디건도 주목을 받았다. 이날 그의 안경은 O사 제품으로 22만원대 판매 중이다. 베이지색의 카디건은 C사 제품으로 가격은 약 667만원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경찰 출석 당시 진행한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음성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그의 모발 및 손·발톱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