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구이저우에서 ‘미래 기술’ 경험한 독일 인플루언서

디지털 경제는 미래의 발전 방향이며, 데이터는 생산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의 구이양시와 구이안신구는 최근 몇 년간 빅데이터 산업 발전에 앞장서 ‘중국의 디지털 밸리’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또 구이저우 첸난부이족 먀오족자치주에 2016년 9월 25일 천문학의 수많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11차 5개년 계획’에 따라 과학기술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일환으로 ‘구경 500m의 전파망원경’이 설치됐다. 

‘중국 천안(天眼)’으로 불리는 망원경은 인류의 시야를 크게 넓혀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지속적으로 탐구할 수 있다. 많은 국제 연구기관과 협력을 모색중이다.

 

구이저우 TV가 제작한 오리지널 단편 영상 시리즈 ‘Be My Guest·Modern Guizhou’는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외국인 친구들을 중국 구이저우에 초대해 그들의 현지 생활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구이저우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독일 뮌헨에서 온 1995년생 아돌프 로베르트 미하엘(중국 이름 빠오즈)은 과거 구이저우 소수민족 마을에서 생활을 담은 단편 영상으로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다.

 

빠오즈는 구이저우에서 열린 중국 국제 빅데이터 산업 엑스포에 참가해 많은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현지 여성 류웨와 함께 핑탕현의 천문 마을을 방문해 지금까지 발견된 세계에서 가장 큰 싱크홀인 ‘다다이어 싱크홀’을 방문한 뒤, ‘중국 천안’도 직접 볼 수 있었다.

 

“구이저우에 이렇게 멋진 ‘미래의 과학기술’이 있을 줄 정말 예상치 못했고, 구이저우의 과학 기술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며 “구이저우엔 열정적이고 순박한 소수민족뿐 아니라, 미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과학 기술이 함께 있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고 빠오즈는 구이저우의 과학기술 발전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구이저우에서 소수민족들의 전통적인 모습을 보다, 이번에는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 기술을 보게 된 빠오즈는 구이저우에서 더 많은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길 기대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