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줄리엔강♥’ 제이제이, 친부와 절연 고백...“기억 전혀 없어, 결혼식 초대 안 해”

유튜브 채널 ‘TMI 지은’ 캡처

 

방송인 줄리엔강(41)과 결혼을 앞둔 유튜버 제이제이(39·본명 박지은)가 아버지와 연을 끊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18일 제이제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TMI 지은’에 ‘내 결혼식에 아빠를 초대하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제이제이는 “어렸을 때 엄마랑 아버지가 이혼해서 현재 엄마와 살고 있다. 저는 만약 식을 올리면 가족이 적게 올 것 같아 말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 “태어났을 때부터 기억과 추억 자체가 전혀 없다. 엄마가 아빠에 대해 가끔 이야기 해줄 때가 있는데 그걸로 짐작해보자면, 내가 태어나서부터 엄마 혼자 나를 케어하고 바로 외국으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TMI 지은’ 캡처

 

이어 “엄마는 애도 홀로 낳고, 혼자 키웠다. 내 기억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단 한 톨의 기억조차 없다. 한 살 전에 헤어져 아무런 정보와 기억이 애초에 형성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제이제이는 “처음으로 아빠 얼굴을 본게 초등학교 4학년 때인데 브라질에 초청을 받아 가게됐고 3개월 정도를 브라질에서 살았다. 그동안 엄마랑 아빠 사이가 좋아져서 이민 가서 살려고 한다는 얘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개월 뒤 한국에 들어와 영주권 같은 걸 준비하는데 그 사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았다. 그 사이에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은데 굳이 알고 싶어서 묻지 않았다. 그 이후 연락을 또 안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4학년 때 3개월을 살고 아이하고 유대감을 형성했는데도 그 이후에 아무런 그게 없는 건, 사람 대 사람으로서 정말 책임감 없고 굉장히 부끄러운 거라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TMI 지은’ 캡처

 

그러던 제이제이는 유튜버 활동 중 아빠로 부터 연락을 받게 됐다고. “‘잘 지내고 있는 거 보니 좋다. 과거 있던 일은 어른들 사이 일이라 모르는 게 많고 엄마가 얘기 안 한 것도 많을 거다. 기회를 주면 설명하고 싶다, 싫으면 다신 연락하지 않겠다’고 왔길래 연락하지 말라고 답장했다. 그 이후로는 다시 연락이 안 왔다”고 했다. 

 

그는 “어떠한 사연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그런 상황은 있고, 기회도 너무나 많았다. 제 마음속 단 한 톨 존재감도 없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도 남기지 못한 이유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유튜브 채널 ‘TMI 지은’ 캡처

 

제이제이는 “줄리엔이 나랑 가정 환경이 똑같다. 줄리엔도 아마 (결혼식에) 아버지를 초대 안 할 것 같다. 어렸을 때 헤어져서 줄리엔도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줄리엔과 결혼을 얘기하며 아버지 역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끝까지 있어 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더라. (이 생각이) 결혼을 결심한 이유 중 6할을 차지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는 지난 5월 연애 중인 소식을 전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 지난 8월 영상을 통해 내년 4월 10일 결혼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