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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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설’ 이준석, 지지자 연락망 구축 첫날 1만명 넘게 몰렸다

"서울·경기·대구, 시도별 인구비율에 비해 참여세 굉장히 높은 편"
뉴시스

신당 창당을 모색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이준석이 가는 길에 동참해달라"며 온라인으로 지지자 연락망 구성에 나섰다. 이날 오후 5시반 기준으로 1만4100여명이 이 전 대표의 연락망에 등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언론을 통해 제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하는 여러 가지 고민을 접하셨을 것"이라며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그를 통해 누군가에게 큰 빚을 지는 정치보다는 3000만원으로 전당대회를 치러낸 것처럼 경쾌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고 동참하실 수 있다"며 "지금은 기초적인 연락망 구성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며, 구체적인 행동에는 별도의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의 잘못된 관행 속에 젖어있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달라"며 "더 많은 분이 함께 해주시면 더 빨리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MBC에 출연해 "창당을 한다면 12월27일 이후에나 어떤 단계로 움직일지 계획을 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후 5시40분 기준으로 1만4183명이 이 전 대표의 연락망에 등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재건축조합' 유튜브 채널에서 "(6시간 정도 됐는데) 1만4183명이 모였다"며 "서울·경기·대구는 시도별 인구비율에 비해 참여세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