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최고경영자(CEO)에서 해임된 샘 올트먼이 새로운 스타트업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져 그의 해임과 관련성에 관심이 쏠린다.
정보통신(IT)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18일(현지시간) 올트먼이 새로운 인공지능 벤처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떠난 그레그 브록먼 전 오픈AI 공동창업자도 함께 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올트먼 해임 직후 오픈AI를 떠난 다른 3명의 선임 연구원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트먼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의 새로운 스타트업 추진은 수개월 전부터 알려진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올트먼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올트먼이 애플 전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새로운 AI 기기 개발을 논의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를 지원받아 'AI의 아이폰' 개발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이브는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등 애플 간판 제품을 디자인하며 천재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2019년 퇴사해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을 설립했다.
올트먼은 아이브와 함께 AI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 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새로운 스타트업 설립 추진이 올트먼의 이번 해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올트먼을 해임하면서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트먼이 지속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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