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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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게 음란 대화 요구한 16기 상철 “한국서 7명 만나고 3명과 연애”

ENA, SBS Plus 예능 ‘나는 솔로’ 16기 상철(가명). 상철 SNS 캡처

 

‘나는 솔로’ 16기 상철(가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ENA, SBS Plus 예능 ‘나는 솔로’ 출연자 상철이 한국에 사는 팬에게 접근해 음란성 메시지 대화를 요구했다는 폭로글이 등장했다. 폭로자가 공개한 메시지 캡처본에서 상철로 추정되는 인물은 “야한 이야기를 계속하자”며 다소 수위 높은 이야기를 원했다.

 

폭로자는 “상철이 주변 여성에게 나를 스토커로 몰아갔다”면서 “연예인 병 정말 무섭다. 주변 사람들이 다 (자기를) 질투하고 인기 때문에 자신을 스토킹하는 여자도 있다는 가상현실 만들고, 무슨 장르물도 아니고 기괴하고 무섭다”고 언급했다.

 

상철과 같이 출연했던 16기 영숙(가명)도 폭로전에 가세했다.

 

20일 영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상철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갈무리해 올리면서 “늙은 저질 미국인 X아 순진한 척 그만하고 카톡 짜깁기해서 날 모함하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안했을 것)”이라며 “너무 더럽고 소름끼친다”고 말했다.

 

영숙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상철은 “이혼 후 밤일을 안 하니깐 살이 찐다”, “여기(미국)는 이성친구끼리 막 한 번씩 하고 그런다”, “중남미계 여자들은 동양계가 안 가진 볼륨이 있어 사귀어 보긴 했는데 역시 동양계가 전체적으로 제일 낫다”라는 말을 던졌다. 영숙에게는 “다리 사진 보고 싶다”, “너랑 (관계) 하는 상상” 등 끊임없이 성적인 말을 했다.

 

이번 논란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MBN 예능 ‘돌싱글즈3’ 출연자 변혜진이 유튜브 채널 ‘뉴스잼’에 나와 상철의 여성 편력을 알렸다.

 

변혜진은 “(상철에게) 사귀자는 말을 들은 바로 다음 날 그분(상철)의 여자친구라는 여성이 제 SNS로 메시지를 보내와 하는 말이 (상철이) ‘여자 셋 중에서 고민된다’는 말을 한 사실을 알렸다”며 “(상철에게서) 인격모독적인 말들도 너무 많이 들었고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상처되는 말들도 너무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폭로에 상철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숙, 영철, 영수, 혜진이 본인들의 망가진 이미지를 나를 공격하여 회복해 보려고 나의 사생활을 무슨 금 캐듯이 샅샅이 뒤지고 있다, 하다못해 제가 사귈 때 어떤 여성과 플러팅한 것까지 뒤져서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평범한 한 싱글 남성이 방송을 통해 갑자기 받은 인기에 DM(Direct Message, 일대일로 주고받는 메시지)을 수백 통 받고 반려자를 찾으러 한국 나가서 딱 7명 만났고, 3명 사귀고 헤어졌다”며 “(내가 성적 농담을 친) 섹드립 대부분은 짜깁기지만 서로 좋아하는 성인 남녀 간의 진한 대화, 섹드립은 전혀 문제 될 것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