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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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랩, 韓 기업 최초 ‘화웨이 클라우드 스타트업 이그나이트 2023’ 대상 수상

베링랩 제공.

 

법률 분야 인공지능 번역의 선두주자 베링랩이 화웨이 클라우드가 주최한 국제 스타트업 대회 ‘화웨이 클라우드 스타트업 이그나이트 2023 (Huawei Cloud Startup Ignite Competition 2023)’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화웨이 클라우드 스타트업 이그나이트 2023은 이번이 4회째로, 아태지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최대 스타트업 대회 중 하나다. 

 

베링랩의 전체 1위 수상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특히  베링랩의 중국어 및 일본어 번역엔진이 싱가포르 현지의 여러 VC와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베링랩은 계약서 등 법률 분야 번역을 전문으로 하는 AI 리걸테크 스타트업으로 ▲법률 분야에 특화한 고품질 번역기 서비스 ▲전 세계 400여명의 변호사가 제공하는 전문적인 감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베링랩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뮤직,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한 70여개의 글로벌 기업, 로펌 및 특허법인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네이버 D2SF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가 사업초기부터 투자자로서 함께 하고 있으며, 최근에 SK텔레콤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베링랩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딥테크 스타트업 경진대회 ‘슬링샷 (SLINGSHOT) 2023’에서도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 최초로 ‘탑 10’에 선정돼 총 상금 23만 싱가포르 달러를 받고 12개월간 무상 사무 공간도 지원 받는다.

 

김재윤 베링랩 공동대표는 “연이은 수상을 발판 삼아, 싱가포르 법인을 통한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유럽 및 아시아 언어 엔진 개발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