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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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 화랑의 혼이 숨쉬는 단석산에 '명품 숲길' 조성

단석산 등산로 1.5㎞ 정비, 급경사지 정비 및 데크 등 설치

신라 화랑의 혼이 살아 숨쉬는 경북 경주 단석산에 명품 숲길이 조성됐다.

 

경주시는 단석산 천주사와 김유신 동굴을 잇는 길이 1.5㎞의 등산로를 쉽고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최적의 등산코스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20일 밝혔다.

 

단석산 천주사와 김유신 동굴을 연결하는 1.5㎞ 등산로를 정비한 모습. 경주시 제공

단석산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827m)이자 김유신 장군과 화랑들의 기백이 서려있는 장소이다.

 

진달래군락지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등산코스로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경주시는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올해 6월부터 단석산 등산로 정비사업을 진행해 왔다.

 

단석산 등산로 입구는 침목계단으로 조성한 가운데 급경사지는 기존의 낡은 계단을 철거하고 방부목 데크와 울타리를 설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등산로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