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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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SK 감독 “안영준 복귀 효과 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전역 후 복귀한 포워드 안영준에 대한 환영을 아끼지 않았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 주춤했던 SK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6승 4패)에 올랐다.

 

SK는 안영준이 군 제대 후 복귀하며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안영준은 지난 18일 수원 KT와 경기에서 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화끈한 복귀식을 치렀다.

 

안영준이 돌아오자 팀웓늘도 살아났다. 안양 정관장에서 올여름 SK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베테랑’ 센터 오세근은 KT전에서 20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 원투 펀치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주전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안영준이 기대했던 대로 지난 KT전에서 잘해줬다. 오세근에게도 안영준이 들어오면, 공간이 많이 생길 거라고 했다. 지난 KT전에서 순간적으로 공격해야 할 타이밍을 되찾았다. 그런 부분이 안영준 효과다. 무시할 수 없다”며 “속공에서도 195cm 장신이 달려주는 게 다르다. 공수에서 여러 옵션도 생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이 2라운드 뒤에 몸 상태를 회복할 거라고 하더라. 이날 경기는 지켜봐야 한다. 쿼터당 7분 정도 기용하려고 한다. 그 시간을 잘 버티면, 체력이 올라온 거다”고 덧붙였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