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략자산인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과 미국 제 1항모강습단이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21일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이날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제1항모강습단의 방한은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등을 통해 한미가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행동화 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훈(준장)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준다”며 “양국의 해군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니미츠급 항모인 칼빈슨함은 길이 333m에 무게는 10만3000톤에 달한다. 병력 6000여명, 항공기 80여대를 수용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린다.
한편 북한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는데 이번 통보는 북한이 이미 두차례 시도했다가 실패한 군사정찰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