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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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서 4000억 번 이수만, '비만 신약' 만드는 회사에 36억 투자

사진=연합뉴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바이오회사의 주요 주주로 확인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세대 비만 치료 신약 후보물질 개발사인 프로젠은 전날 이 전 총괄이 7.23%(137만8447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전날 종가(2580원) 기준 이 전 총괄의 프로젠 지분가치는 36억원 정도다.

 

대량보유자에 관한 사항을 살피면, 이 전 총괄의 직업은 주식회사 컬쳐테크놀로지그룹아시아 경영인으로 돼 있다. 이 곳은 이 전 총괄의 개인 회사다. 프로젠에 대한 투자는 경영 참여 목적이 아닌 미래산업 기술에 대한 평소 관심이 반영됐다고 업계는 해석한다.

 

자신의 SM 지분을 하이브에 4000억원가량에 넘긴 것으로 알려진 이 전 총괄은 올해 3월말 SM이 카카오에 인수된 이후 SM을 떠나면서 "늘 그래왔듯이 저는 미래를 향해 간다"고 예고했다.

 

이후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거나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앞서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기업 파블로항공에 투자를 했다. 자신이 회장 및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블루밍 그레이스를 통해서는 '나무 심기' 등 ESG 사회기여활동에 힘쓰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