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 피프티 편 VOD 서비스가 중단됐다.
21일 SBS 홈페이지 및 OTT 플랫폼 웨이브 등에서 제공되던 ‘그것이 알고싶다’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와 관련 SBS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19일 방송한 해당 편은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용역업체 더기버스 간 발생한 법적 분쟁을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는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 공방 및 K팝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파헤쳤다.
그러나 방송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다수 시청자들은 해당 방송이 멤버들과 더기버스 측의 일방적 주장만 담은 것 아니냐며 이와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담은 4000개 이상의 글이 쏟아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에도 약 1146건에 달하는 민원이 접수된 바 있다.
주요 연예계 단체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도 이어 입장문을 내며 책임자 징계 및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결국 방송 5일만에 제작진 측은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은 아니었다. 논란이 되는 몇몇 사안에 대해선 추가 취재를 통해 후속 방송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도 후속 방송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