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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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민주당 혁신 이르면 12월 중하순 돌입”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 이하
감산비율 20%→30%로 강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1일 민주당 ‘혁신의 시간’이 다음달 중하순부터 시작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르면 한 달쯤 뒤부터 민주당 내에서 불출마나 험지 출마 선언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까지 박병석·우상호·오영환·강민정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편집인 포럼에 참석해 “지금 혁신은 국민의힘의 시간이고 우리 당 혁신의 시간은 지금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예산과 민생법안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잇따라 혁신안을 내놓으면서 쇄신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 혁신 논의 여부를 묻자 이같이 답한 것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편집인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한편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회의에서 현역의원 평가에 따른 하위 10% 이하 감산 비율을 기존 20%에서 30%로 강화하기로 했다. 장윤미 민주당 총선기획단 대변인은 이 같은 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현역의원 기득권을 내려놓자는 차원에서 논의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내년 총선 예비 후보자 경력에 이재명 대표 이름을 쓰지 못하게 하기로 했다. 그간 당내에선 비주류의 공천 불이익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이 대표 이름 사용 금지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