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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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스포츠 밀고 끌고… 꿈나무 키운다 [아름다운 동행 특집]

LG

LG는 비인기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후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가 후원하는 아이스하키 유스 대표팀은 내년 1월19일부터 열리는 ‘2024 강원도동계청소년올림픽’에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다. 아이스하키 유스 대표팀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에 열린 3차 LG판타지캠프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 제공

LG는 이 대회에 참가할 유스 대표팀을 선발하는 ‘LG 판타지캠프’도 후원하며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 왔다. 캠프에는 총 113명이 참가해 남자 18명, 여자 13명 등 최종 31명이 선발됐다.

아이스하키 유스 남자 대표팀 김우재 감독은 “LG의 후원으로 보다 좋은 환경에서 대회를 준비하게 돼 자신감이 생긴다”며 “선수들이 향후 연령별 대표로 성장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라고 밝혔다.

LG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2016년부터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후원했고, 2017년부터 남자 아이스하키팀도 지원했다. 또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남녀 아이스하키팀 지원을 약속하고 청소년 대표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4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대회 디비전1 그룹B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이 5전 전승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조 1위를 기록, 상위 리그인 그룹A로 승격하는 기염을 토한 것 또한 LG의 지원이 컸다는 평가다.

LG는 지난해부턴 일반 대중에게 아이스하키 스포츠 종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코리아 아이스하키 리그’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코리아리그 대회 후원은 국가대표팀 선수 후원 역할도 담당한다. 코리아 리그에 참가하는 안양한라, 하이원, 광운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팀 내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돼 있어 해당 선수들의 실전감각을 향상할 수 있다.

LG는 2015년부터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후원도 이어오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스켈레톤이라는 종목의 이름조차 생소했던 시절부터 국가대표팀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전지훈련 및 장비를 지원했다.

2016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하며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1억원을 지원했고,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 선수와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에 3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후원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윤 선수의 뒤를 이은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 선수는 지난 1월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BSF 월드컵에도 참가해 1~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3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스켈레톤의 ‘새 간판’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