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내년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 전 시장은 22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으로서 못다 이룬 구리 발전을 국회의원으로 마무리 짓겠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 전 시장은 핵심 공약으로 “구리 한강변 토평지구 신도시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세계 최대 호스피탈리티(접객) 산업 유치를 통한 자족 도시 조성 방안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침체된 구리시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 역량의 50% 이상을 구리 발전을 위한 입법과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해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1975년 외무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외무부, 내무부, 청와대를 거쳐 관선 1회와 민선 3회 등 4차례 구리시장을 지냈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유치 눈앞에!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 요건 충족 완료!'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전광판 광고를 했다가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2015년 12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중도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