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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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차세대 전동화 구동시스템 공장 준공…2024년부터 양산

첨단 구동 시스템 및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23일 차세대 전동화 구동시스템 생산 공장과 업계 첫 오토스토어를 공개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밝혔다. 

 

지난 16일 경기 이천에 준공한 공장은 차세대 통합 구동 시스템 EMR4의 첫 생산 라인으로, 건물 확장과 시설 확충에 약 1200억원(8000만 유로) 이상이 투입됐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경기 이천 EMR4 공장 스테이터 조립라인.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제공

신규 공장은 EMR4 생산라인과 자동화 창고인 오토스토어로 구성됐다. EMR4라인 2800㎡와 오토스토어 및 각종 부대 시설을 합한 공장 증축 총면적은 약 4390㎡다. 

 

신규 공장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모터와 인버터 양산이 시작된다. 생산 초기 제품은 6개월간 시험 기간을 거친 뒤 2024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B·C세그먼트 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국내 동종 업계 최초로 선보인 자동화 창고 오토스토어는 13개의 로봇과 5830개의 상품 보관 상자(스토리지 빈)로 구성돼 있다. 타 업계에서 사용하는 통상적인 오토스토어 스토리지 빈 높이(330㎜)보다 높은 425㎜를 적용했다. 정전기 방지 기능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사람이 이동할 공간이 필요 없어 동일 면적 대비 보관 효율성은 4배, 작업 처리량은 2배 높다는 설명이다.

 

김준석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최신 기술 집약체 EMR4가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첨단 설비에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