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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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4골 3도움… ‘에이스’ 이강인, 모나코전 시즌 3호 골 정조준

클린스만호의 ‘에이스’로 떠오른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이제 소속팀으로 복귀해 시즌 3호 골에 도전한다.

 

이강인의 PSG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AS모나코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5연승으로 선두(승점 27)에 등극한 PSG는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강인. AP뉴시스

이번에 마주할 상대는 리그 3위(승점 24) 모나코다. 승점 차가 3인 만큼 선두권 싸움에 중요한 일전이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이 빛날지 주목된다. 이강인은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와 맹활약했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1차전 홈 경기(5-0 승)에서 골 맛을 봤고, 21일 치러진 2차전 중국 원정 경기(3-0 승)에선 손흥민(토트넘)의 헤딩 추가골을 도왔다.

 

앞서 지난 10월 튀니지와 평가전(4-0 승)에서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한 멀티골로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한 이강인은 중국전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3도움)를 작성하며 재능을 뽐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A매치 소집 전까지 좋았다. 지난달 26일 치른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3-0 승)에서 PSG 데뷔골이자 자신의 UCL 첫 골을 터트렸다. 같은 달 29일 브레스트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어시스트를 작성했고, 지난 4일 몽펠리에전에서는 왼발 슈팅으로 리그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2023년 대표팀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3년 축구대표팀 경기들이 모두 끝났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서울에서, 그리고 멀리 중국에서도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24년에도 여러분에게 큰 힘이 돼 드릴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썼다.

 

클린스만호의 A매치 5연승 포함 6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끈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같은 날 오전 4시30분 독일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쾰른과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뮌헨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승점 31)에 이어 정규리그 2위(승점 29)에 올라 있다. 쾰른은 17위로 강등권에 처져 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