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포항남·울릉에 출사표를 던진 최용규(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변호사가 지역의 역사·문화시설과 문화행사를 찾아가는 ‘역사·문화 답사’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최 변호사는 이번 답사를 통해 “문화예술과 역사의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3일 포은오천도서관을 비롯해 석곡기념관,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와 포항박물관 부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잇달아 방문해 관련 시설과 콘텐츠를 살펴봤다.
24일에는 이석태 (사)동대해문화연구소 이사장을 만나 해월 최시형 선생 기념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25일에는 옛 수협 냉동창고에서 열린 포항 문화도시 성과공유 시민축제 ‘포포낙락(浦包樂樂)’에 참여해 전시물을 둘러보고 행사 관계자들과 대화도 나눴다.
최 변호사는 “도시의 수준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는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같은 역사·문화 인프라와 콘텐츠다. 포항이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려면 역사·문화 인프라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앞으로 역사·문화 답사를 이어가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해 지역의 역사·문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