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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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견 전 경북도경제부지사, 총선 포항남·울릉 출사표

‘포항-영천-영덕-청송' 통합 뉴시티 조성할 것
포항지역상생특별위원회 출범 통해 지역갈등 해소

김순견(63) 전 경북도경제부지사는 지난 23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제22대 총선 포항남ᐧ울릉 지역구에 공식 출마한다"고 26일 밝혔다.

 

김 전 부지사는 이날 "50만 인구 회복이 포항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당선되면 이철우 도지사가 민선7기 도정 방향에서 제시한 경북-대구 통합 및 ‘포항-영천-영덕-청송'을 통합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순견 전 경북도경제부지사는 지난 23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제22대 총선 포항남ᐧ울릉 지역구에 공식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순견 전 경북도경제부지사 제공

또 "인근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을 이른 시간 내 만나 포항-영천-영덕-청송의 행정통합을 포항시장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포항-영천-영덕-청송 통합은 일종의 시대적 요구"라며 "이를 통해 1000만 관광 시대를 앞당기고 환동해 핵심 경제거점을 인근 시‐군으로 확대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현재 철강공단과 포항시, 시민과의 반목과 갈등이 수년 째 지속하고 있는 현실이 포항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국회의원, 지역 원로 등과 함께 관계자 모두가 참여하는 ‘가칭 포항지역상생특별위원회’를 출범해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모멘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지사는 "당선되면 노인인구 폭증에 따라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포항 동서남북 4곳에 20만평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포항을 환동해 핵심 경제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철강도시를 벗어나 지금 당장 미래 산업,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환동해 물류중심 도시, 해양문화관광 일류도시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지사는 "포항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생태 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산업 구조를 바꿔 기업과 더불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생태도시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포항을 안전이 보장된 복지 도시로 만들겠다"며 "최상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3차 의료기관을 비롯 복지 시설 조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 시민, 지방정부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구 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전 부지사는 "포항시민이 키워준 김순견, 포항의 내일을 바꾸는데 앞장서겠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포항, 첨단 미래도시 포항,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문화적으로 부유한 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시민의 삶 속에서 실현해 나가는 정치인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되면 4년 안에 시민의 삶에서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자연이 곁에 있고 문화와 예술이 숨을 쉬는 인생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포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부지사는 경북도경제부지사와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북 위원과 포항시 산악연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