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의 ‘26년 숙원’인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이 2026년 문을 연다.
28일 광주시와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날 북구 삼각동에서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착공식이 개최됐다.
착공식에는 이형석·조오섭 국회의원, 문영훈 광주부시장, 광주시의원, 북구의원,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은 북구 삼각동에 연면적 4만210㎡ 규모로 건립된다. 2025년 말 완공해 2026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광주시민과 함께 전남 북부 권역 주민을 대상으로 면허 민원, 운전면허 시험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광주에 운전면허시험장이 들어서는 것은 1997년 광주 북구 두암동에 있던 운전면허시험장을 전남 나주로 이전한 이후 26년 만이다.
면허시험장 이전으로 광주시민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나주시험장까지 이동해 각종 시험과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전국 15개 시·도에 27개의 운전면허시험장이 있지만 유일하게 광주만 없어 광주시민들의 불만도 컸다.
이형석 의원은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21대 총선 1호 공약으로 선정하고 유치를 주도해 사업비 328억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다.
이 의원은 “연간 50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