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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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복합 휴양시설 ‘챌린지테마파크’ 착공식

새만금 방조제 일대를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첫 민간 투자사업이 본격화됐다.

 

새만금개발청은 28일 오후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 1호 방조제 시점부 인근에서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개발사업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방조제 주변을 명소화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민간 투자가 현실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오후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 1호 방조제 시점부 인근에서 열린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개발사업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착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개발사업은 ㈜챌린지테마파크가 일대 부지 8만1322㎡에 2026년 말까지 총사업비 1443억원을 투자해 복합 휴양문화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유양콘도미니엄 150실과 단독형 빌라 15실 등 관광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운영은 호텔 서비스 기업인 한화호텔앤리조트에서 맡을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시설과 대관람차, 애견 호텔, 공룡전시장 등을 함께 구축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계획하고 있다.

 

주변에는 새만금홍보관과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등이 포진해 있어 이를 연계할 경우 새만금의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이 될 전망이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부안군과 상생 협약을 통해 변산반도 일대 산책로인 마실길을 주야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일대 지역 어촌계와는 어촌 체험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체류형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는 테마파크 운영 시 고용 창출 효과는 연간 1600여명,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연간 1438억 원으로 예상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투자는 새만금 관광개발 민간투자 사업으로는 첫 번째여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관광개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최근 폭증하는 새만금 산업단지 이차전지 입주와 연계해 관광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안=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