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9일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무능의 극치"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고향이 부산인 사람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소망했다. 그런데 결과는 119:29의 참패"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편성한 예산이 지난 해 2516억원, 올 해 3228억원에 달한다는 경향신문 기사를 인용하며 "대통령 부부 순방 비용은 제외된 것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수를 해보면 1표 얻는데 무려 1987억원을 쓴 것인데 이 돈은 어디에 쓰였을까. 무효율의 극치다. 왜 이런 점을 탐사하고 보도하는 언론은 없을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