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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보상 불만” 차량 8대 들이받은 70대 스님 입건

기사입력 2023-11-29 17:24:40
기사수정 2023-11-29 17: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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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70대 스님이 토지 보상에 불만을 품고 승합차를 몰고 다른 차량 8대를 들이 받아 불구속 입건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8시 21분쯤 스님 A씨는 광주 남구 송하동의 한 타이어 가게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8대를 들이받으며 연이어 파손시켰다.

 


개발구역에 포함된 사찰 소유 토지 보상문제 관련 시공사와 갈등을 빚던 A씨가 감정이 격해져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현장조치 없이 차량을 몰고 이동했고 주차된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A씨는 사찰에서 나와 시공사 측에 항의하러 가는 것을 자녀가 막자 차량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했으나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