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여(78·본명 정용례)가 미국 조기 성교육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29일 방송한 MBN 예능물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데뷔 59년차 배우 선우용여가 출연했다. MC 박미선이 선우용여에 대해 “내가 연예계에서 유일하게 ‘엄마’라고 부르는 분”이라며 “우리나라 여자 연예인 최초 혼전임신(의 당사자)”라고 소개했다.
선우용여는 “딸이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 갔다”며 “딸이 중학생이 되자마자 학교에서 ‘따님에게 성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부모님이 허락하냐’는 편지가 왔길래 바로 오케이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학교에서 한 성교육은) 부모 동의를 받고 기초부터 다져진 성교육으로 ‘성관계는 섣불리 하는 게 아니고,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하는데 성적 관계를 가지고 싶다면 반드시 피임하라’는 것을 알려주더라”며 “나이가 어려도 피임법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이야기를 들은 박미선은 “부모 동의를 받고 성교육을 한다는 게 인상적이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선우용여는 1965년 TBC 1기 무용수로 데뷔한 뒤 연기자와 광고모델로 활약하던 중 25살 때 1969년 사업가와 혼전임신해 결혼, 1남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