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명예 수문장 임명식이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일 오후 3시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3년 인천공항 명예 수문장 임명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한국문화재재단 최영창 이사장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경복궁에서 행해지고 있는 수문장 교대식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공항수문장교대식’을 인천국제공항 탑승동에서 매일 선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 문화의 발전과 공항 운영에 기여한 명예 수문장을 매년 임명해 감사를 표한다.
올해 인천공항 명예 수문장에는 가수 송가인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정종섭 팀장이 임명된다.
가수 송가인은 판소리를 전공한 국악인이자 대중가수로, 한국문화재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정종섭 팀장은 지난달 7일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쓰러진 여객에게 심폐소생술 등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임명식에는 기존 공항수문장교대식과 함께 배우 임호가 왕 역할로 출연해 수문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항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과 원주시 자원봉사 청소년 합창단, 가수 송가인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올해는 임명식과 더불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문화재재단간의 ‘전통문화사업 운영 협약 연장 조인식’이 진행된다. 2004년부터 약 20년간 공항을 통한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협력해온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연장을 통해 더 많은 공연과 전통문화시설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