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용사와 국외 독립유공자 명예선양 등 보훈 관련 국제업무를 위해 국가보훈부와 외교부가 힘을 모은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은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유엔참전용사 및 국외 독립유공자의 명예선양 등을 위한 업무협약서(MOU)에 서명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 증진 및 유엔 참전용사의 명예 선양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 기록물 및 국외 현충시설 관리 △유엔기념공원 관련 협력 △기타 보훈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6·25전쟁 정전 70주년 등 공공외교로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국제 보훈 사업을 위한 부처 간 협업 사례다.
22개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 증진은 물론 198만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국외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 대한 예우와 명예 선양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조국을 되찾기 위해 이역만리 타국에서 일신을 바치셨던 애국선열, 그리고 공산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바다를 건넜던 유엔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 위에 서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번 외교부와의 업무협약이 국제 보훈의 질적 향상은 물론, 유엔 참전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