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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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 2배 급증…환자 약 40% 영유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질병관리청(질병청)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급증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30일 질병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환자수는 5주간 1.97배로 늘었다. 특히, 0∼6세 영유아 감염 사례가 많아 조심할 것으로 강조했다.

 

지난 5주간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0∼6세가 38.6%, 65세 이상이 20.3%, 7~18세가 15.9%, 19~64세가 12.6%였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한국에서 노로바이러스는 11월부터 4월,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사흘간 생존이 가능해 집단생활에서 더 조심해야 하는데 영유아는 감염에 더 취약해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관련 시설은 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 손씻기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하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한 뒤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오염된 물과 어패류 등 음식물로 감염되기도 하지만 비말 등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되므로 감염자와는 공간을 분리해 써야 한다.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서는 복통, 오한, 발열이 일어난다.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48시간까지는 등원, 등교,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 사용 시에는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린다.

 

환자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KF94)와 장갑을 착용하고 시판용 락스를 희석(락스:물=1:50)해 천에 묻혀 변기 등을 닦는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