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김선조 신임 행정부시장이 4일 취임한다고 3일 밝혔다.
김 부시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홍준표 대구시장 주재 간부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부산 출신인 그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4년 4월 공직에 입문했다. 환경부, 울산시 안전행정국장, 울산 중·동구 부구청장, 행정자치부 지역발전과장, 울산시·부산시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관 등을 거쳤다.
대구에서는 1995년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소속으로 1년간 근무한 바 있다.
김 부시장은 중앙 행정뿐 아니라 풍부한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제와 재정 상황 속에서 약자 복지 강화, 공공의료 인프라 보강, 재난·재해 예방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마라톤대회와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등 지역 문화·체육·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김 부시장은 “광역시 행정과 지역 균형발전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는데 쏟겠다”며 특히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 한반도와 세계 속에 우뚝 솟는 ‘대구굴기’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