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는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이 지난 2일 경산캠퍼스 평생교육관 소극장에서 ‘2023학년도 성과보고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수료식에는 지난 3월부터 120시간에 걸친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 99명(정보 27명·융합 44명·외국어 28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날 임하준(무학고등학교 2학년) 군은 우수한 성적과 모범적인 태도로 최우수상(대구대학교 총장상)을 받았다. 박성민(영천고등학교 2학년) 군은 청맥장학회(회장 김태은)에서 수여하는 장학 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다양한 성과를 올리며 2023학년도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융합영재교육원 학생들은 탐구논문집을 발간했고, 대구대 교수들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윤종필 교수의 사사(멘토링)를 받아 대학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다.
또한 융합2 머신러닝을 탐구한 학생들의 ‘노 코드 인공지능 도구(AI Tool)를 이용한 기후별 범죄 발생률 예측 회귀분석 연구’는 학술지(한국산업정보학회) 논문에 게재되기도 했다.
정보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상반기 기본 C언어와 파이선(Python)을 배워 미니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하반기 고급C 프로그래밍과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 배우며 미래 정보 전문가로서의 기량을 키웠다. 올해 외국어영재교육원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작문을 엮어 창의적인 작품집(vol. 4)으로 발간하는 등 외국어 역량도 높였다.
이어진 성과보고회에서는 융합 학생들이 팀별로 진행한 탐구 프로젝트를 전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정보 학생들은 자신의 미니 프로젝트를, 외국어 학생들은 중국어와 영어 연설 실력을 뽐내며 1년간 배우며 성장한 모습을 참석자들에게 선보였다.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 강사인 김영순(성의중) 교사는 ‘2028 대입 개편 시안 분석으로 보는 슬기로운 학교 생활’에 대한 특강을 하며 수료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한편,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2014년부터 정보영재교육원 수료생을 배출한 이래 올해까지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 출신 학생들은 과학고, 국제고, 외고 및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디지스트 등 유수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순 원장은 “앞으로 융합과 정보역량 신장을 위한 설계 기반의 교육, 공학 기반 지역 연계 공동 교육과정 프로젝트 교육, 수준별 과정 편성을 통한 외국어 민감성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