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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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미래의료기술연구동 12월 7일 문 열어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7일 첨단 의료기기와 융복합 의료제품 개발지원을 위한 미래의료기술연구동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미래의료기술연구동(미래동)은 해부·생리학적으로 인간과 유사한 반려동물 미니피그를 활용한 실험시설이다. 기존에도 미니피그를 활용한 전임상 연구를 했지만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를 연구하는 기업이 늘면서 미니피그 실험 수요도 높아져 신규 건물로 시설을 증축했다.

미래의료기술연구동 조감도. 케이메디허브 제공

미래동은 총사업비 178억80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전체면적 2864㎡)로 건립한다. 완공은 2025년 12월이 목표다. 미래동 지상 1층에는 첨단 수술실, 최신 영상장비 등 심뇌혈관 의료기기 평가에 특화한 시설을 구축한다. 지상 2층에는 치과용 의료기기 평가 특화 시설을 구축한다.

 

해당 시설을 구축하면 중재 시술, 치과용 임플란트, 정형신경외과 등 의료기기 관련 유효성 평가를 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 황반 변성 등 질병과 관련한 유효성 평가도 가능하다.

 

케이메디허브는 신약부터 의료기기까지 국가 얀구개발(R&D) 및 자체 연구를 통해 새로운 신약 물질 및 의료기기를 개발 하고 있다. 이에 미래의료기술연구동 증축으로 기존 전임상 실험 인프라(기반)를 확장하게 되어 폭넓은 의료 R&D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들에 해당 연구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제품 시장의 점유 확대 및 내수 촉진을 위한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미래의료기술연구동은 국내 의료기기 개발 기업의 공백 기술 지원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케이메디허브의 전임상R&D 역량강화와 함께 국내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