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52·사진 오른쪽)·모델 이소라(54·〃 왼쪽)가 23년 만에 재회한 가운데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공개되는 '슈퍼마켙 소라'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이소라와 신동엽이 23년 만에 한 화면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소라와 신동엽은 헤어지지 않고 결혼에 성공했다면 어땠을지를 상상하기도 했다. 스치는 만남을 제외하고 23년 만에 다시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재회 소감과 함께 과거의 추억을 함께 떠올리며 웃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감동케 하지만 바로 "우리가 결혼했다면 2, 3년 만에 이혼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제작진을 폭소케 했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은 1997년 공개 연애를 시작, 6년 만인 2001년 결별했다. 이후 신동엽은 2006년 선혜윤(45) PD와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이날 이소라는 첫 회 게스트인 신동엽이 등장하기 전 긴장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내 미소를 지으며 포옹한다. 신동엽은 부인인 선 PD 반응을 전한다. 이소라 역시 신동엽과 헤어진 후 곤란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과 가수 성시경 등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소라가 문자로 섭외 요청을 하자, 어떠한 질문도 없이 바로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엽은 "시작도 하기 전에 라인업이 너무 핫한 것 아니냐"며 놀란다.
메리고라운드 한수빈 PD는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신동엽이 세트로 입장하기 전 이소라를 비롯해 제작진들 역시 숨이 막히는 것 같았지만, 서로 존중하면서도 함께한 시간을 유쾌하고 아름답게 풀어가는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