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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전후 가자지구 안보, 이스라엘군이 담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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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이후 가자지구의 안보를 이스라엘군이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미 CNN방송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는 (전쟁이 끝나면) 무장해제되어야 한다”며 “이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이스라엘군”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텔아비브 키리야 군사기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이어 “그 어떤 국제군도 이를 책임지지 못할 것”이라며 “나는 다른 합의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엔 평화유지군 등이 전후 가자에서 치안을 담당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선언한 이후로 전쟁이 끝난 뒤에도 가자지구의 안보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것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지난달 네타냐후 총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이 전후 가자지구에서 “전반적인 안보를 무기한으로 책임질 것”이라고 밝혀 가자지구 재점령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가자지구를 전쟁으로 점령한 적 있는 이스라엘이 이곳에 다시 군대 등 통치 수단을 배치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당시 미국도 ‘가자지구 재점령 불가’ 등을 포함한 며 전쟁 ‘4원칙’을 발표하며 이스라엘을 향해 경고를 전했다.

 

국제사회의 부정적인 반응에 지난달 9일 네타냐후 총리는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자지구를 정복하려는 것이 아니고, 점령하거나 통치하려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