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은진(32)이 청룡영화상 드레스 노출 사고로 인한 충격을 그룹 뉴진스 하니를 보고 회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최근 드라마 ‘연인’으로 큰 관심을 받은 안은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안은진은 지난달 24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노출 사고가 났던 것과 함께 뉴진스의 하니를 봤다고 언급했다.
이날 안은진은 레드카펫에서 드레스가 흘러내려 속옷 일부가 노출되는 돌발 상황을 겪었다. 이후 안은진은 MC들이 큐카드로 이를 가려주자 옷매무새를 다시 정돈했다.
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안은진은 “그날 하루가 스펙타클했다. 말하려니까 부끄럽지만 주변에서 다들 걱정하시길래 얘기해야겠다. 사진 찍힐 때 너무 떨렸는데 그날 입은 드레스가 살짝 내려갔다. 조금 당황했지만 ‘살면서 그럴 수 있어’라고 했다”고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노출 사고로 인한 충격은 평소 좋아하던 뉴진스의 하니를 보고 회복됐다고 한다. 그는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 뉴진스의 실물을 본 것에 대해 “제 최애 멤버가 하니인데 거짓말이 아니고 그날 정말 하니가 저를 5초 동안 빤히 쳐다봤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옆에 앉아 준열 오빠가 ‘너 쳐다보고 있다’고 할 정도였다. 믿을 만하다”고 주장했다.
노출 사고로 당황스러워했던 그는 “‘어떡해’ 하고 들어갔는데 하니랑 눈 마주치고 회복했다”고 금방 털어냈다고 밝히며 팬심을 증명했다.
더불어 그는 노출사고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도 전했다. 안은진은 “엄마가 너무하더라. 확신의 (MBTI)T다. ‘엄마 나 속상해’라고 하니까 ‘그래도 네가 거기 간 게 어디야. 감사’라고 하더라. T식 위로는 그때는 서운하다. 그래도 하루 만에 괜찮아져서 주변에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