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링컨은 허리부상으로 빠지고, 정지석은 시즌 첫 출격 나선다 [장충프리뷰]

“링컨은 오늘 못 왔고, (정)지석은 선수단과 동행했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2023~2024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7일 서울 장충체육관. 경기 전 인터뷰실에 들어선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단 상황을 설명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허리 부상으로 지난 10월14일 개막전부터 개점휴업에 들어간 토종 에이스 정지석은 이날 엔트리에 등록됐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지석이 팀원들과 본 훈련을 함께 한지 좀 됐다. 오늘 코트 위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링컨 윌리엄스(호주)는 오늘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링컨이 어제 팀 훈련을 하다 허리 부상을 입었다. 오늘 경기장에도 오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링컨 없이 경기를 치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인천 홈에서 우리카드를 만나 0-3으로 완패했다. 일주일 만의 리턴매치다. 지난 10월25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우리카드에 2-3으로 패했다. 대한항공이 유일하게 올 시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 우리카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분명한 것은 우리 팀의 공격이 좀 뚫려야 한다”라고 입을 뗀 뒤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선 리시브나 토스 배분 등 전체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반면 우리카드는 굉장히 잘 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선 우리카드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이 나왔다. 2라운드는 우리카드의 공격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 팀은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다.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보완을 해서 오늘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충=남정훈 기자 ch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