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완(사진) 신임 국가보훈부 차관이 첫 공식 일정으로 제2연평해전 당시 먼저 떠나간 전우들의 묘역을 찾아 참배한다. 이 차관은 해전 승리의 주역으로, 최근 해군 대령에서 보훈부 차관으로 ‘깜짝’ 발탁됐다. 10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11일 오전 취임식 참석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한다. 현충탑에 헌화한 뒤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시작으로 천안함 46용사 묘역, 천안함 피격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 묘역을 차례로 참배한다.
이 차관은 2002년 6월 북한 함정의 도발로 제2연평해전이 터질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던 고속정 참수리 357호 부정장(중위)이었다. 정장(윤 소령)이 전사하자 그가 지휘권을 넘겨받아 25분간 교전을 이끌었고 결국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