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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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폐광 복합관광단지 예타조사 선정

5600억 들여 골프장·리조트 조성
역사 박물관·추모공원도 건립 추진

전남 화순 폐광지역에 조성하는 5600억원 규모의 복합관광단지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전남도와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화순광업소, 강원 태백 장성광업소, 삼척 도계광업소의 조기 폐광에 따른 경제진흥개발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조사 대상 사업은 화순 폐광지역 내 골프장·리조트·수목원 등이 포함된 복합관광단지와 의료·식품 등 특화농공단지, 스마트팜 단지 등 3개 사업으로 총 5643억원 규모다.

이들 사업은 예타 조사 운용지침에 따라 9개월 이상의 타당성 조사 기간 경제성, 지역균형발전, 사업 설계의 적정성, 비용·효과성분석 등을 거치게 된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화순탄광 내 청정메탄올 산업단지와 역사박물관, 추모공원 조성을 예타 조사 기간 중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갱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활용한 경제진흥 전략사업과 환경·안전 강화를 위해 갱도유지 관리비 증액도 국회와 관련 부처에 집중 건의하고 있다.

그동안 전남도와 화순군은 화순탄광 주변(1읍 9개면 47개리 119.46㎢)을 폐광진흥지역으로 지정해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등 진흥지구 개발사업, 대체산업 육성사업 추진, 폐광지역 대체산업법인 설립 등에 3917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