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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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는 말야, 영하 35도에 입영했어”…동생들 군기 잡는 BTS 맏형

그룹 방탄소년단 RM(왼쪽부터), 진, 뷔. 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와 RM이 오늘(11일) 입대한 가운데, 맏형 진이 남긴 댓글이 팬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11일 뷔와 RM은 이날 논산훈련소에 입소했고, 오랜만에 멤버 전원이 함께했다. 군 복무 중인 진, 제이홉, 슈가는 휴가를 내 입대 현장을 찾았고, 다음 날 12일 입대 예정인 지민과 정국도 두 사람을 배웅했다. 

 

RM과 뷔는 입대 전 팬클럽 커뮤니티 위버스 공식 계정을 통해 팬들을 위한 게시글을 남겼다. 이후 진은 RM의 장문의 글에 “어서와 군대는 처음이지?”라고 댓글을 달며 너스레를 떨었다. 

 

뷔는 “너무 많이 보고 싶을 거 같다”며 “아미랑 당분간 행복한 추억을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 아미도 건강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행복 거리 찾고 있으시면 또 짠! 나 왔다!하고 나타나겠다”라고 인사했다. 

 

진은 이 글에도 “나 입대할 때는 영하 35도에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겨우겨우 입영했는데 좋을 때 입영하네. 세상 좋아졌네”라고 농담 섞인 댓글을 달아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X(옛 트위터) 공식 계정 캡처

 

그는 앞서 지난 2월 제이홉이 입대 전 남긴 글에도 “나는 이제 곧 일병이라네. 혹시 마주치면 눈 마주칠 생각 말길. 나는 일병이고 너는 훈련병이니. 경례의 각도는 손목과 하박이 일직선을 유지해야 하며 지면으로부터 45도, 상박은 30도에서 45도를 유지해야 한다네”라며 입대 선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멤버 중 처음으로 입대한 진은 현재 경기 연천군에 있는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 복무 중으로, 그간 두 차례나 조기 진급을 하며 모범적인 군 복무 중이다. 

 

진은 지난 4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뛰어난 군 생활로 조기 진급 한 번 더 했다”며 병장이 됐다고 알렸다. 그는 7월에도 특급전사가 되며 2개월 빨리 상병으로 조기 진급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