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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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스테인어스, 서울시 주최 ‘기후테크 창업 챌린지’서 대상 수상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기업이자 서울시(예비)사회적기업인 써스테인어스 주식회사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서울기후테크컨퍼런스의 기후테크 창업 챌린지에서 대상(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기후테크 창업 챌린지는 ‘도시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기후테크’를 주제로 진행된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의 일환이다.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는 국가적인 ‘2050 탄소중립’ 전략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건축물 탄소저감 관련 기술 등 기후테크 관련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서울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써스테인어스 주식회사는 폐식용유 무인회수기 및 자원순환 시스템 ‘리유’로 전시부스를 운영, 창업 챌린지 결선에 참여해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써스테인어스 주식회사는 지난 10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23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우수상(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과 후원사상(한국중부발전)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써스테인어스 주식회사는 자체 개발한 폐식용유 무인회수기 ‘on리유’를 통해 가정과 가게에서 폐식용유를 수거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주민과 소상공인들은 처치곤란한 폐식용유 판매 개념으로 처리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수거된 폐식용유는 바이오항공유와 같은 친환경 바이오연료의 원재료로 재탄생한다. 이러한 자원순환의 확대로 기존 버려진 폐식용유로 발생하던 환경오염과 수질정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바이오연료로 전환하면 석유를 대체하여 탄소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 ‘on리유’를 활용해 무인회수기 위치와 폐식용유 시세를 확인할 수 있고, 폐식용유 판매 후 환급 가능한 포인트를 정산 받을 수 있다. 폐식용유 무인회수기 ’on리유’는 연말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인회수기는 폐식용유가 담긴 용기를 통째로 기계에 투입만 하면 되는 간편한 사용방법이 특징이며, 이후 전통시장 등 무인회수기 설치가 필요한 지역에 보급하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3월 설립된 써스테인어스 주식회사는 정유사, 석유화학회사에 근무한 경력자와 기후환경문제를 연구한 전문가들이 창업했다. 써스테인어스 주식회사의 채재훈 대표는 짧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 기술보증기금 기보벤처캠프 우수참여기업, LG소셜캠퍼스 등 여러 대표적인 창업 프로그램에 선발되었다.

 

채재훈 대표는 “회사명(Sustain Us)과 같이 그린워싱이 아닌 진정한 녹색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진행하며, 장차 국내 기후테크분야의 선두주자가 되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앙대학교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1단계 사업(2019~2022)에 이어 동작구와 함께 대학과 청년, 지역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청년창업육성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2단계 캠퍼스타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