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자이언티(Zion.T·본명 김해솔·34)가 연애와 결혼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거 올라온다’에는 ‘51㎏ 자이언티의 식욕 삭제 아침먹방. 제발 꺼내먹어요. 아침먹고가2 EP.5’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MC 장성규는 자이언티 집을 방문해 그를 깨워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장성규는 자이언티의 곡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실례지만 연애는 어떠냐”고 질문했다.
자이언티는 “연애에 늘 관심 있다. 30대 중반이라 부모님도 ‘결혼은 언제 하냐’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셨다”며 “누나가 2명 있는데 저만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카가 4명인데 언젠가 아이를 낳고 싶다. 막 갖고 싶다. 자꾸 미래를 생각하게 되더라”며 “운이 좋으면 5년 안에 결혼을 (할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 결혼 선배 장성규에게 “결혼하게 될 줄 알았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며 아침 식사로 김치우동을 먹었는데 자이언티는 “김치우동은 소울푸드 같다”며 “어렸을 때 엄마와 아빠가 다 일하러 나갔다. 그때 엄마는 집 앞에 있는 우동집에 이야기를 잘해놔 제가 전화하면 사장님이 목소리를 알아듣고 우동을 갖다주셨다. 그래서 항상 김치우동을 먹었다”는 일화를 말했다.
자이언티의 음악 이야기를 하던 중 장성규가 “얼핏 어디선가 자이언티가 ‘양화대교’라는 노래에 부담감이 있다고 들었다”는 소문을 꺼냈다. 양화대교가 큰 인기를 얻어 이후 음반 작업에 부담감이 크지 않냐는 질문을 우회적으로 한 것이다.
이에 자이언티는 “대표곡이 있다는 사실은 굉장히 감사한 일이다. 가수가 되는 것도 힘든데 대표곡도 있고 그 곡이 가족에 대한 사랑 이야기면 더 좋은 게 없다”며 “10년, 20년 더 흘러서 그때도 양화대교가 제 대표곡으로 일컬어지더라도 뿌듯할 것 같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