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버거 속 야채를 많이 넣어줬다는 이유로 이른바‘별점 테러’를 당했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7일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같은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버거를 시켜먹은 손님은 사장님만 볼 수 있는 리뷰를 통해 “협력업체 직원들을 위해 15개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야채가 큰 햄버거는 처음 봅니다”라며 벌점 2점을 남겼다.
이에 햄버거 가게 사장님 A씨는 해당 손님에게 “죄송합니다. 많은 손님들이 야채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사항이 많아서 다른 지점에 비해 야채를 많이 넣는 편이다”며 “저희도 야채를 적게 드리면 원가가 절감되고 좋지만 이윤을 버리고 재료를 더 푸짐하게 드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어 “혹시 다음 주문엔 야채 조금 덜 넣어달라고 요청해주시면 손님 스타일에 맞게 조리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커뮤니티에서 “야채 좋아하는 손님들이 많아서 야채를 버거안에 많이 넣는 편인데 어떤 손님이 야채를 많이 넣었다고 별점 2점을 남겨주셨다”며 “그것도 사장님만 볼 수 있는 리뷰로 남기셨는데 차라리 손님들 다 보게 남겨주셨으면 야채를 많이 넣는다고 홍보라고 할 수있을텐데 참 아쉽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커뮤니티 회원들은 “야채가 많으면 좋은데 햄버거 빵 밖으로 많이 나온 것 같다”, “모양이 중요한 것같다”, “먹기 좋게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손님이 야채가 크다고 했지 양을 얘기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도 답글을 통해 “큰 야채는 먹기 좋게 손질을 해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