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박유천, 연이은 설, 설, 설…성추문·마약·체납 이어 결별

가수 박유천. 세계일보 자료사진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박유천이 태국 고위공직자의 자녀이자 사업가인 여자친구와의 결별설에 휩싸였다. 

 

15일 한국 경제는 태국 현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박유천이 1년 간 열애해 오던 사업가 A씨와 최근 결별했다고 전했다.

 

박유천의 열애 소식은 지난달 처음으로 알려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사업가 A씨와 열애를 하고 있으며, 결혼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해졌다. 

 

박유천은 열애설 한 달만에 세금 체납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국세청은 고액, 상습 체납 7900건과 조세포탈범 31명, 불성실 수령 기부금 단체 41곳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박유천과 배우 박준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유천은 지난 2016년부터 양도소득세를 비롯한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아 이름이 공개됐다. 그의 총 체납액은 4억9000만원이다. 

 

한편 박유천은 데뷔 후 수많은 구설에 올랐다. 특히 그는 그룹 JYJ로 활동 중 2016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피해자가 연이어 나오며 논란은 가중됐다. 끝내 강간 등 4건의 고소사건과 관련해 그는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황하나 마약 수사와 관련해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가수 JYJ 박유천이 2019년 4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유천의 다음 위기는 마약이었다. 그는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연예계 생명을 걸면서까지 마약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으나,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는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집행 유예로 풀려났고, 석방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해외 팬미팅을 진행하며 활동을 이어가 많은 이들의 빈축을 샀다. 뒤이어 독립영화 ‘악에 바쳐’로 스크린 복귀를 시도했으나, 극장 개봉은 무산됐다. 

 

이 가운데 박유천은 2021년 오랜 기간 함께한 매니저 A씨와 함께 차린 소속사와 분쟁을 벌였다. 당시 박유천은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에게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후 A씨는 박유천이 일본 연예 기획사와 이중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며 약 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이후 로그북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태국 등 해외를 거점으로 삼아 활동 중이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