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5일 오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서울 동작구 소재 국립서울현충원 이관 등을 담은 호국가치 공유 및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의 소관 기관을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원활히 이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훈부는 국방부로부터 이관받은 서울현충원을 고품격 추모 공간이자 국민이 즐겨 찾는 호국보훈의 성지로 개편할 계획이다.
협약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게 개선된 국립묘지 의전서비스 제공, 6·25 전사자 유해발굴, 보훈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국방부와 보훈부가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신 장관은 “서울현충원 이관을 계기로 국가보훈정책이 종합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국방부는 안보 현장에서 희생하신 분들과 유족들을 국가가 충분히 예우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보훈부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서울현충원의 원활한 이관 등을 위해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해 동전의 양면과 같은 보훈과 국방정책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