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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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金, 金, 그리고 金”...김길리, 쇼트트랙 월드컵 4차 1500m 우승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 2차전에서 김길리가 역주하고 있다. 뉴시스

 

쇼트트랙 여자 세계랭킹 1위 김길리 선수가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는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이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 김길리는 2분35초785의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미국의 코린느 스토다드(2분35초865), 중국의 공리(2분35초984)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서휘민(고려대)은 4위(2분36초744), 박지윤(의정부시청)은 5위(2분36초876)에 안착했다. 

 

김길리는 월드컵 1차 대회부터 활약했다. 그는 1차 대회에서 1000m 2차 레이스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땄다. 2차 대회에서는 1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3차 대회에서도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4개 대회 연속 1위에 올랐다. 

 

김길리가 만약 이번 시즌 끝까지 월드컵 종합 랭킹 포인트 1위를 유지할 경우 시즌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하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을 수 있다. 

 

크리스털 글로브는 월드컵 1~6차 대회 성적을 통해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시즌에는 박지원이 남자부 초대 수상자에 올랐다. 

 

한편 여자 1000m에 출전한 심석희, 이소연, 박지원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