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모기업인 태광산업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측근인 성회용(사진) 티캐스트 대표를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를 앞두고 친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SBS 보도국장을 지낸 성 신임 대표는 지난 6월 태광그룹에 합류한 뒤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경영협의회 부의장을 맡아 왔다. 특히 태광그룹 합류 전부터 이 전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