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포항 남·울릉 최용규(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예비후보는 16~17일 양일간 철길숲과 해도 도시숲, 송도 솔밭 도시숲 등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며 포항을 품격 있는 녹색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학산천 공사 현장을 살펴보며 양학천 복원에 대한 구상도 가다듬었다.
지난 2009년에 복개된 양학천은 남구 상대동에서 북구 죽도동으로 연결되는 하천으로 포항시에서 생태 하천으로 복원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다.
최용규 예비후보는 “정주여건이 좋아야 도시 경쟁력이 높아지고 좋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며 “도시숲을 도심 곳곳에 만들고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도시 전체를 쾌적한 숲과 같은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학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면 도심에 긍정적인 효과가 연쇄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만큼 복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독일 프라이부르크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녹색 도시를 참고해 포항을 매력적인 녹색 생태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출신인 최 변호사는 포항 대해초등학교와 대동·중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제39회 사법고시(사법연수원 29기)에 합격,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 23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친 후 지난 1월 법무법인 도울의 대표변호사로 취임했다.
앞서 지난 10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포항남·울릉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