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기안84(김희민·39)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썩은 음식을 먹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기안84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올라온 가수 헤이즈(장다혜·32)와의 인터뷰 영상에서 과거 넉넉지 못했던 시절을 함께 회상했다.
영상에서 헤이즈는 “과거 어렵던 시절에 힘들게 노력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기안84 또한 “아픔이 많다”고 털어놨고, 헤이즈는 “아픔이 있었기에 좀 더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돈 버는 거 너무 힘든 거다. 과거의 저를 생각하면 되게 애잔하다. 다시 돌아가면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기안84 또한 “너무 어렸을 때 성공하면 망할 일이 많다고 한다”며 “과거의 고생은 백신 같은 거다. 우린 백신을 맞아서 세상이 감사한 걸 안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기안84는 “그래서 나는 일부러 파스타나 멋있는 음식점을 최대한 자제한다. 초심을 잃을 것 같아서 그렇다. 물론 좋은 데도 간다. 근데 이런 거 맨날 챙겨 먹으면 내가 변할 것 같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요즘 좀 해이해졌다 할 때는 썩은 음식도 좀 먹고, 그런 걸 먹으면서 초심을 다시 찾는 편”이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그때 연애도 좀 했냐’는 기안84의 물음에 헤이즈는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없을 때 더 독하고 강하게 나를 성장시켰던 것 같다. 있으면 있는 대로 그게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